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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탁구협회장 류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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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구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초등학교 때 운동을 워낙 좋아했는데 방과 후 다른 아이들이 탁구 치는 모습을 보고 탁구가 치고 싶어서 매일 남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탁구 선생님이 왜 왔느냐고 물어보길래 탁구 치고 싶다고 했더니 한번 쳐 보라고 했고, 소질이 있어 선생님의 권유를 받아 선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 선수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일이 있었다면 무엇일까요?


- 운동은 계속하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부상이 와 운동을 하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 있을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사실은 부상 때문에 조기에 운동을 그만두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 1980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일본의 다카시마 선수와의 경기가 가장 인상에 남아있습니다. 단체전에서 5:0으로 지고 처음 일본 상대로 승리하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부상이 있는 몸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것은 1981년 US오픈 탁구대회에서 복식에서 중국의 차이젠화 조를 김완 선수와 함께 이겼을 때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어떻게 중국을 이겼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남자 탁구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생각해도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 탁구교본을 만들었는데 이유가 있는지요?


- 생활체육에 입문하면서 실기도 중요하지만 이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생활체육을 지도하면서 처음으로 한 것이 서점에 가서 책을 한 권 구입하는 일 이었습니다. 선수 생활 할 때도 목표가 중국이었지만 세계 최강 중국 탁구의 베일을 벗기고 그들의 탁구를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그들의 교재 CD, 도서를 구입해 보고 읽으면서 머리가 엄청 맑아졌습니다. 알고자 했던 것을 아는 느낌? 이라고 할까 몰랐던 것을 아는 느낌이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해서 너무 좋은 이론이기 때문에 탁구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하셨나요?


-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처음에는 초등학교 코치로 시작해서 군 제대후 여고,남고,대학교 코치를 하다가 한국통신에 6년 근무했으며, 탁구장을 오픈하여 관장도 하고, 강원도 전지역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강원도 탁구협회 부회장을 맡아 생활체육 관련 일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 생활체육 동호인이 가장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일 있을까요?


- 먼저 생각을 바꿔야지요. 생활체육이니까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된다는 생각부터 고쳐야 합니다. 생활체육도 엄연한 질서와 규칙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탁구라는 것이 생활체육 탁구가 있고, 엘리트 탁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수건 생활체육인이건 열심히 하면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기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남 탓만 하는 사람들이 개중에 보여 안타깝습니다. 물론 열심히 건강을 위하여 운동하는 동호인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는 분도 있다는 것입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우리나라 탁구사업에 대한 견해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초창기에는 활성화가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질에 대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고 습한 구장에서 벗어나 이제는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의 이동이 필요한 것 같고, 이제는 레슨과 손님 회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마케팅으로 유소년, 청소년, 일반, 직장인, 실버 등 다양한 계층을 상대로 홍보를 하여 휴식과 운동, 경기 그리고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될 수 있는 구장과 시설을 갖추고 찾아오는 시대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로 고객을 유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앞으로 우리나라 생활체육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제도적으로, 정책적으로 클럽이라는 개념의 틀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탁구장 위주의 클럽 개인들이 만든 클럽들이 있긴 하지만 구역 및 지역별로 나누어 언제나 변함없이 클럽이 생겨서 클럽 위주의 활동이 활발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클럽이라는 것이 제가 생각하기에 모호하긴 하지만 외국의 좋은 사례를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유소년 육성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세요?


- 어떤 방법으로든 한국 탁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소년 탁구가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보입니다. 시간 투자, 자원 모두가 열악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생활체육 속에서 유소년을 지도해 보려고 많은 시도를 해 보지만 딱히 방법이 보이질 않네요. 앞으로 많은 홍보 활동을 통하여 유소년을 협회주도로 키워 나갈 방향입니다.


■ 앞으로 임기 4년동안 회장님이 해야 할 공약사항은 무엇입니까?


다양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소통하고 봉사하는 탁구협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생활탁구 소외지역에 협회의 역량을 발휘하여 지역 탁구를 활성활를 시킬 것이며, 지도자 강습회와 생활체육 동호인 상위 부수와 하위 부수 교환경기를 정례화할 예정입니다. 물론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이 함께하는 경기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유소년 선수 확대와 함께 초,중,고 전문선수들도 함께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강원지역 기반의 실업탁구단을 창단 할 계획입니다. 


대한탁구협회 시행사업과 대회도 꾸준이 유치하여 강원도탁구 실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며, 타 시도 및 외국과의 교류전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할 일들이 많지만 하나하나 꾸준히 강원 18개시도 동호인들과 함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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